블루 아카이브 2주년 기념 OST 개봉기 (2CD, KIT 앨범)

블루 아카이브 2주년 (글로벌) 기념 OST 패키지가 발매 되었다.
이번 패키지는 두 가지 형태로 발매 되었는데 모두 구매를 했고, 각각 간단하게 내용물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 한다.

먼저 2CD 패키지.
패키지 디자인은 랩탑모양을 한 디자인이며, MacBook + etc 기반으로 보인다.

이렇게 랩탑처럼 상판을 들어 올리면 열리는 방식.
안쪽은 키보드와 2주년 기념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키보드는 QWERTY 자판인데, 몇몇 키들이 표준이 아닌 블루 아카이브 오리지널 아이콘으로 대체 되어 있는 점이 소소한 포인트.

내용물을 개봉하려면 키보드를 반대쪽으로 열면 된다.
윗쪽에는 크기가 작은 굿즈가 쌓여있으며, 나머지는 그 밑에 쌓여있는 구조이다.
밑에 있는 물품은 들어 올리기 쉽게 리본이 있다.

2CD 패키지 내용물은 아래와 같다.
– OST 패키지 (2CD)
– 포토북
– 포토카드
– 2024년 캘린더
– 모모이 키링 (Keyring from MOMOI)
– 유즈 자유이용권
– 2주년 기념 가구 쿠폰 (인게임)

OST의 경우 일본에서 발매 되었던 VOL.2와 내용이 동일해서 패스.
포토북은 메인 스토리 ‘Vol.2 태엽감는 꽃의 파반느 편’에서 사용 된 일러스트로 구성 되어있다.
포토카드의 경우 겜창부 4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발매 시기가 ‘순백의 예고장: 허식의 저택과 미학이 머무는 곳’ 이벤트 스토리가 진행 된 시점이라 메이드 아리스, 메이드 유즈가 함께 있다.

포토카드 뒷면이 나름 디테일인데, 각 캐릭터 등급 별로 봉투 디자인을 달리 해놨다.
메유즈는 이벤트 배포라서 파랑 봉투…

2CD 패키지만 들어있는 유즈의 자유이용권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테두리쪽도 커팅이 잘 되어있고 귀엽게 생겨서 어딘가 장식 해놓기 좋게 생겼다.
안타깝게도 사용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다음은 KIT 앨범 패키지.
KIT 앨범 패키지는 게임기 형태의 디자인을 하고있다.
기반은 게임보이+닌텐도DS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2CD 패키지와 마찬가지로 상판을 들어 올리면 열린다.
상판 개봉 시 2주년 기념 일러스트와, 게임패드가 그려져 있다.

게임패드 부분을 열면 내용물을 볼 수 있다.
작은 상자에 아기자기하게 이것저것 모여 있다.

KIT 앨범 패키지의 내용물은 아래와 같다.
– AIR-KIT 앨범
– AIR-KIT 커버 및 체인
– 앨범 타이틀, 크레딧 인포 카드
– 2주년 기념 데코 스티커
– 2024년 미니 캘린더
– 미도리 키링 (Keyring from MIDORI)
– 2주년 기념 가구 쿠폰 (인게임)

미니 캘린더의 경우, 캘린더 일러스트는 메인 스토리 1부 최종장 일러스트가 사용 되었다.
파란색 종이를 뜯으면 받침대가 되고 달마다 카드를 바꿔서 올려놓는 방식이다.

이런 느낌.

KIT 앨범이 뭔가 했는데, 2014년 경 새로 등장한 종류라고 한다.
㈜키노 (㈜뮤즈라이브)에서 처음에는 NFC태그를 활용해 ‘키노앨범’을 개발 및 생산을 하였으나, 2017년에 오디오 신호를 사용해 구동하는 방식으로 ‘키트앨범’을 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2주년 기념 OST의 경우 오디오 신호방식의 키트앨범이다.

한쪽 귀퉁이를 보면 커버를 열 수 있게 되어있는데, 해당 커버를 개봉하면 내부에 접근 할 수 있다.

내부에는 구동을 위한 기판이 있으며, CR2032전지 및 EEPROM, 스위치, 스피커 등으로 구성 되어 있다.
EEPROM의 경우 Texas Instruments의 MSP430G2210을 사용 하는 것으로 보인다.
EEPROM Programer로 내용물을 볼까 했는데 칩 때기가 귀찮아서 패스.

스피커 쪽을 보면 소리가 세지 않고 모일 수 있도록 주변 파츠가 디자인 되어 있다.
이렇게 모양이 생긴 이유는 후술.

사용법은 이렇다.
1. App Store 또는 Google Play에서 KiT Player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한다.
2. 애플리케이션 구동 후, 키트앨범의 버튼(스피커) 부분을 기기의 마이크 부분에 대고 누른다.
3. 약 2~3초 후 오디오 신호 식별이 완료 되면 기기에서 해당 앨범을 재생 할 수 있다.

즉, 키트앨범 자체는 앨범식별을 위한 오디오 신호 송출 역할만 하고, 이걸 애플리케이션에서 Read후 해당 앨범을 서버에서 다운로드 하는 방식.

요즘은 CD, DVD를 사용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사용자가 드문 편이다.
대부분 앨범도 이젠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는 상황인데, 앨범 자체는 CD로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불합리함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로 개발하게 되었다고 하나, 이게 최대 인증 시간이 24시간이라 24시간이 지나면 다시 키트를 사용해 인증을 해야 한다.
그렇다, 이 매체로 앨범을 들을려면 24시간 마다 인증을 다시 하기위해 키트를 들고 다녀야 하고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개인 청취목적으로 리핑도 불가능.
개인적으로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전용 컨텐츠를 안 좋아하는 이유가, 추후 해당 서비스가 종료되었을 때 데이터 가용성에 문제가 필히 발생한다.
언제까지나 해당 서비스가 운영되면 좋겠지만,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야 하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자료를 별도 저장을 해야하는데 키트앨범은 그게 불가능 하다.
재미보기엔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반갑지 않은 매체였다.

이렇게 2주년 기념 OST 패키지 두 종류를 모두 보았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좋은 퀄리티로 구성되어 있어 만족스러웠다.
특히, 개인적으로 굿즈는 일상에서 함께 할 수 있는지를 주로 볼 때가 많은데 키링은 가방에 매달고 다니기 좋아서 더 마음에 들었다.
소장하고 싶은 블루 아카이브 굿즈가 있었다면 꼭 추천 하고 싶은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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